공기정화식물이란 실내 공기 속에 있는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미국항공우주국에서는 완전히 밀페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인체에 해로운 오염 물질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 12개 정도의 식물을 넣어두었더니 24시간 내에 80%의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와 같은 실내 공기 오염 물질들이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미국항공우주국이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중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레카야자
'라피스 프루'라고도 불리는 아레카야자는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하며 실내 환경에도 잘 자라기 때문에 인기있는 식물입니다. 아레카야자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자라며 높이는 1.5m - 2.5m까지 자라며 조건이 맞으면 더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은 특이하고 화려한 녹색 잎을 가지고 있고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밝은 조명을 선호하여 햇빛이 비추는 장소는 최적의 성장 조건입니다. 아레카야자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크로로에티렌 등과 같은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데 효적인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너무 낮거나 높은 온도는 식물에 해를 끼치므로 18-24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아레카야자는 높은 습도를 좋아해서 겨울에 실내가 건조해질 때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거나, 식물 주위에 물이 담긴 그릇을 놓아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음죽
관음죽은 관음죽 속에 딸린 종려의 일종으로 중국 남부와 타아완이 원산지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와 일본 에도 막부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던 것이 유럽인들의 눈에 띄어 서방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음죽은 손바닥 모양의 아름다운 잎을 가졌으며 실온을 좋아해 16-22도의 실내 환경에서 잘 자라며 겨울에도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야합니다. 반양지 식물로 직사광선은 피해야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 햇빛을 쬐어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물을 많이 먹는 식물로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음죽은 포름알데히드, 자일렌,트리크로로에틸렌과 같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암모니아 제거에 효과가 좋기 때문에 화장실에 두면 더 좋습니다.
대나무 야자
실내 장식용으로 인기 있는 식물 중 하나로 '세이프리지' 라고도 합니다. 최대 2m까지 자라며 모양이 가늘고 호리호리한 줄기들이 모여 하나의 다발을 이루는 모양입니다. 각 줄기마다 약 10-15개 가량의 잎이 깃 모양으로 나누어지는 형태이며 색은 어두운 녹색입니다. 줄기는 대나무와 비슷하고 황갈색 섬유질로 싸여 있습니다. 생장이 매우 빠른편이고 반양지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기르는 편이 좋지만 햇빛이 너무 적으면 잎이 전체적으로 처지고 모양이 흐트러집니다. 적당한 온도는 16 - 24도이며 겨울엔는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물은 화분구멍으로 흘러 나올 만큼 흠뻑 주며 하루에 한 두번 스프레이로 뿌러줄 경우 외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물이 부족하면 잎의 끝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낮은 조도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하여 관리하기 쉬우며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 공기정화식물로 인기가 좋은 식물입니다.
인도고무나무
인도가 원산지인 인도고무나무는 높이 약 30cm이며 잎은 크고 넓으며 어두운 초록색으로 가장자리는 부드럽습니다.
어린 잎은 붉은 색을 띠다가 성장하면서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인도고무나무는 생장점이 위에 위치해 있어 수직으로 성장하며 실내에서도 2-3m의 높이까지 자랄 수 있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크기를 제어 할 수 있습니다.
고무나무의 줄기에서는 하얀 고무 액체가 나오는데 이것은 자연 고무의 원료로 사용했지만 대량 생산에 비효율적이라 현재는 체베아 고무나무가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인도고무나무는 잎사귀가 커서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며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물이 적어도 쉽게 죽지 않고 반대로 물이 많아도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뿌리가 썩어서 죽지 않습니다. 인도고무나무는 밝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양지에서 키우면 좋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적정 실내온도는 21 - 25도가 좋습니다. 또한 온도변화에 예민한 편이니 에어컨이나 난방기구, 온도변화가 심한 창가쪽이나 출입구쪽은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드라세나데레멘시스
드라세나데레먼시스의 원산지는 트로피컬 아프리카 지역으로 그 곳의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식물은 잎이 길고 좁으며, 어두운 초록색에 노란색 또는 흰색 줄무늬가 있으며 대체로 물결 모양을 띠며, 나뭇가지 끝에서 뻗어 나옵니다.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이 식물의 적정 실내온도는 18 - 24도 이며 추운 겨울에는 온가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가 낮으면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기에 정기적으로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 환기가 어려워지는 요즘 공기정화도 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공기정화식물을 키워보세요~^^